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스마트헬스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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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제가 몸담았던 스마트헬스 랩에 대해서 쓸건데요, 사실 대부분의 정보는 저희 랩 홈페이지에 거진 다 오픈되어있습니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 홈페이지와 중복되는 정보는 제외하고, 랩 홈페이지에 쓰기 조금 적나라한(?) 몇몇 사항에 대해서만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 간식

랩에 조그마한 냉장고와 간식 바가 있는데, 랩장의 권위가 간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교수님께서 랩비를 사비로 (무려 현금) 넣어주십니다. (아마… 사모님은 모르시겠죠?ㅎㅎㅎ)

  • 학회에 대하여

Medinfo, AMIA, OHDSI 등의 주요학회를 꾸준히 따라 다녀서,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등, 팔자에도 없는 해외를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덕분에 5학기째에 대한항공 모닝캄이 되더군요…

일전에 학과장님, 교수님과 미국 학회에서 저녁식사 하며, “교수님 이제 비행기 타기도 지겨워요~~” 라고 했다가 녹취따서 학교 홍보자료로 쓰자셨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 과제/연구 비율

보통 1개 이상(!!!)의 과제를 담당하고, 덩어리가 큰 과제는 팀으로 작업하게 됩니다. 대학원 생활이 길어지고, 조금 할수 있다 하는게 많아지면, 과제도 더 많이 맡습니다………

반전매력은, 본인이 구상하는 연구로 교수님을 설득해서, 그 주제로 과제를 따면, 호강 시작입니다. 제 경우에는 제 연구주제 + @로 과제를 기획/작성/선정되어 해당 과제의 PM role을 맡았는데, 간호사 2인, 모델러 1인을 뽑아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박사과정생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지원이죠^^;; 제가 랩생활에서 누린 가장 큰 호강이었습니다.

연구주제 == 과제 (FALSE)라면…. 어쨋든 과제는 해야해요…. 연구는 따로 시간내셔서 하시든, 과제 주제로 연구주제를 바꾸든…

  • 연구주제 선정

연구주제를 학생이 가져가면 대체로 okay 입니다. (때론 시간이 걸릴때도 있지만요^^) 다만, 학생이 명확히 뭘 하고싶을지 모를때는 교수님이 정해주십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더 재미있는게 생겨도, 맡은일 마무리하기 전에 그만두긴 어렵죠…ㅎㅎ 대체로 의료진 출신들은 임상에서 주제를 가져가는 편이고, 여타 전공은 반대이거나, 의료진(레지던트, 펠로우, 교수)과 협업해서 공동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 월급

돈벌자고 대학원 다니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없으면 아쉬운게 월급이죠? 랩 창립멤버나 다름이 없어서… 연구비가 없을 때 랩에 들어온게 아쉬울정도로 지급가능 범위에서 꽉꽉 채워서 책정해 주십니다.

거꾸로, 인건비를 많이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과제 철마다 빡신것도 사실인데요. 과제기획/계획서 작성은 학생때는 절대 안하고싶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자신감으로 남아있는것 같아서 교수님의 지도방식으로 생각합니다.

  • 분위기

코로나 이전에는 제주도니, 춘천이니 저희 랩 사람들이랑 많이 놀러도 다녔는데, 요즈음에는 어림없네요… 업무강도가 꽤 있다보니, 봄/가을 과제철까지 겹치면 눈물 짜는 사람도 꼭 한두명씩 있고요… (저인가 합니다-_ㅠ) 그때마다 “대학원생활은 원래 힘든거야~~” 라던 제가 졸업했으니, 분위기는 더 더 좋아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연구미팅

교수님이 “신”이라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데도 안계시는것이 MD 교수님 랩의 특징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교수님도 MD시라, 사실 교대근무에, 진료, 보직업무까지 무척 바쁘셔서 연구미팅이 교수님의 To-Do의 1순위는 아닐….것 같죠? 물론 해야하는 일의 1순위는 아니겠지만, 선호도로는 1순위가 맞을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무척 연구미팅을 많이 해주시는 분위기라서요 ㅎㅎ

제경우에는 제 연구 리듬에 맞게 2주에 한번 정도씩 개인미팅하고, 때때로 과제 진행 미팅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논문 작성 등이 쭉쭉 진행될때에는 1주일에 2~3회씩도 미팅을 해주시는…. (그래서 아이들이 힘들때도 있어요….ㅎㅎ)

증거자료: 지난 주 중 연구미팅 리스트 (랩 캘린더 캡처)
  •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저희 랩은 힘들고요, 일도 많고, 버거운데, 그래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꽤 적극적으로 지원이 돌아가는 랩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랩인만큼, 나만 당할수 없으니, 좋은 후배 학생들도 같이 당하자는 맘으로 적습니다. (본심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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