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사실….병원은 12년부터 다녔지만… 병원 지하 4층에 있는 저희 학교에 가는건 첨이니까”;;
설레서 그랬는지 긴장해서 그랬는지, 몇년동안 다니던 병원을 가는데 지하철 환승하는 곳을 지나쳐버렸….(정줄 놔서 그런건 아니고?)
다행히 일찍 나와서^^ ; 예상했던 9시에 도착하긴 했습니다 ㅎ

그런데 오늘은 ! 1월 9일” ;;

아직 개강도 안했는데 학교에 간 이유는!
바로 lab rotation이라는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대학원의 연구실과 지도교수님을 정하기 전에 여러 랩들을 돌면서 경험해 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로, 조금 알아보니 미국에서는 활성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학교에서만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2주씩 총 3개 랩을 돌 기회를 주시고요^^;
다행히 해보고싶고 관심있는 모든 랩들에서 돌 기회를 주셔서 ㅎ 총 5주 일정 가운데오늘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저는 입학생들 다 모이고 바글바글 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른 학생들은 다들 이미 랩이 결정되어 있는지, 저를 비롯한 몇몇 친구(라기엔 형님”)들만 하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직 랩을 못정한 제가 비정상인것 같지만…….)

어쨋든, 오늘 하루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8:40am 경 과 사무실 도착! 임시 출입증과 식권을 발급받고~
9am경 연구실에 간단히 orientation을 받았습니다.
잠시 대기 후 랩 담당하시는 교수님과 면담^^;; 내입에서 무슨말이 나오는지…어버버버
교수님, 선배님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산책하며 커피도 먹는 일상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간호사 할 땐 15분만에 밥먹고 올라가서 다시 전쟁이었던걸 생각하면!!)

그러던 중, 지나가는 말로 간단히 한마디 해주셨는데……
매우 간단히 간단하지 않은 과제를 내주심…….(또르르)
바로 논문리뷰를 해보라고 하시는것!!

다음주 목요일 까지로 준비할 시간도 충분히 길게 잡아주셨고,
연구실에서 제가 할만한 일이 아직은 없다보니 열씸히 해보라는 의미로 주신것 알지만!!
영어 못해, 수학 못해, 프로그래밍 못해…..
하는 저한테는… 왜이렇게 무겁게 다가오는지ㅠㅠㅎ

해서 논문리뷰로 바로 구글 검색…….(ㅠㅠ)

어쨋든 논문 내용은
vocabulary(특히 의학용어)의 표준을 정하는것의 어려움에 대해 구구절절히 하소연하는 내용을 집대성한 review 논문이었습니다.( 라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읽었는지도 모르겠슴돠……)

4년동안 죽어라 외우고, 일하면서도 외우고, 몇년을 써왔던 의학용어,, 사실 이 의학용어에 대해 겁이나는것은 없어요. 그치만  제대로 표준을 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도 없었는데, ”;
읽다 보니 구구절절히 맞는 말이었어요…
사실 현장에서 일 할 때에도 용어때문에 헷갈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여기서의 vocabulary는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목적이 있다는게 더 큰 문제였어요.
컴퓨터는 맥락을 이해하는데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일일히 파악하는것보다는 조금 뒤쳐지니까요. (아직은 이라는 단어를 붙여야 할지도..)

워낙 생소한 분야고, 이러한 리뷰논문을 읽어보는게 처음이라,, 형식도 잘 모르겠고,,,ㅎ
그러던 중에 어느덧 5pm!!

다른 병원 연구원 분들과 병원 전산 시스템에 대해(열씸히 들었지만 전혀 모르겠다…) 회의하는 자리에 함께 참석했는데요! 그 와중에도 vocabulary에 대한 내용이 잠시였지만 나왔고,, 그게 또 뭐라고 괜히 좀 친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쨋든 그런 긴 하루를 마치고 겨우겨우 집 들어오는 중입니다만,,
집들어가기 싫어서 옆으로 샜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일은 조금 더 일찍 가야겠어요!
으쌰으쌰 힘내야죠!!

About 준

꿈꾸는 도깨비입니다! 멋진 꿈을 꾸지만, 대체로 개꿈이에요~ 그래도 도깨비에 본분인 꿈은 계속 꾸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