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괜히 씨름을 걸어오지만, 왼쪽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면 의외로 쉽게 넘어가네요! 묶어놓고 다음날 봤더니 피묻은 빗자루였다나?
건망증이 심해 도깨비에게 돈을 빌려주면 갚아놓고도 까먹어 매일 갚으러 오는가 하면, 개암나무 깨무는 소리에 놀라 희대의 기보 도깨비 방망이까지 내던지고 줄행랑을 놓습니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지만, 잘 부르진 못하고요, 시 짓는 내기를 좋아하지만, 입만 떼면 횡설수설 도대체 알아들을수가 없습니다.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도 그 이상으로 모든 면에서 어설픈 우리 도깨비.
이런 도깨비도 정말 잘하는게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무언가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팬티 하나를 만든다 해도, 2천년동안 입어도 튼튼하고 호피무늬로 디자인적 센스까지!! 이처럼 도깨비가 만들면 팬티도 명품이 됩니다!!
근데 빨지는 않아서 냄새난답니다…으휴!!

유쾌하면서도 망측한, 동시에 비범한 능력에 소유자인 한국 고유의 존재 도깨비!
이런 도깨비에 대한 선조들의 시선, 한번 알아볼까요!?

‘사람 골리기가 취미인 장난꾼’
‘금은 보화를 안겨주는 재물신’
‘못된 사람을 욕보이고, 딱한 사람은 돕는다네’
‘수수떡 메밀묵 술이라면 껌뻑 죽지!’
‘밤새 그렇게 난리법석 논다지?’
‘여자를 그렇게 밝혀!’

어때요? 어딘지 모를 애정이 듬뿍 담겨있지 않나요!!?